결혼 생활 10년차에 아이 둘이 있는 거실이다보니 아이들 책에 우리 책에 정신이 없는데다,

책장도 살면서 하나 둘 얻어오거나 미니책장 구입한 것들이라 더 산만했었어요.

거실 벽 한면을 채우는 책장으로 맞추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견적의뢰단계부터 상세하게 상담해주셨는데,

나무 종류 장단점도 알려주시고, 책장 깊이, 높이 등도 제가  생각한 디자인과 생각했던 예산에 맞춰서 조절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처음에 제가 수납할 책과 물건들에 맞춰서 생각했던 디자인은 우리 예산범위를 많이 초과했었는데,

상담과정에서 불필요한 깊이를 빼고 맨아랫줄만 깊게 하고 문짝을 달면 비용이 절감된다고 조언해주셨구요.

이메일로 최종도안 보내주신거로 확인했었는데, 문득 거실 하단에 콘센트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말씀드려서 수정도안 보내주시고 진행하고 그랬습니다.

맞춤책장을 의뢰하는 이유가 집과 물건에 맞는 가구를 원하는 거라서, 상담과정에서 의사를 충분히 교환하고 진행하는게 저는 제일 좋았습니다.

거실을 도배하느라 거실 짐과 책을 작은 방으로 빼 놓은 상태였는데, 서둘러 제작해주셔서 일정도 많이 단축되었구요.

제가 사무실에 있어서 직접 받지 못하고 아빠가 집에 와 주셨는데 배송/설치 해 주시는 기사님이 엄청 친절하셨대요. 집에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사장님이 전화통화할 때 문만 열어주시면 된다고 하시더니 다 알아서 해주셔서 정말 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제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보니 삼나무향이 많이 났습니다. 거실도 환해지고 대만족이에요.

책들 정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 기분좋게 노동해야죠.

Before & After 사진이 있어야 확실히 비교가 되는데, 아쉽게도 예전 사진이 없네요. 아직 책을 다 못 꽂았어요.  주말로 미루는 중이에요.

결론, 저는 대만족이고 매우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