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집에 거실에 두었던 평상침대 후기 올립니다.

구입한지는 1년이 넘었는데...후기를 써야지..하면서 까먹고 있다가..이번에 딸아이 방에 침대 등을 구입하면서 다시 생각이 나서 이제야 후기를 씁니다..

일단 맞춤 가구란 것이 큰 장점입니다..사장님이 제작 전 도면 보내주시고, 색깔과 크기 등등 미리 확인을 한 후 제작에 들어가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작년에 동생까지 결혼을 해서 부모님 두 분만 사시게 되어 평수를 줄였습니다. 그렇다보니 거대한 쇼파를 버리고 심플한 가구를 찾던 중 거실에 평상 침대를 두는 것도 좋겠다는 셍각이 들어서 우연찮게 알게된 우드워크샵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돌침대나 흙침대 소파를 생각했었는데, 부모님이 나무 느낌이 좋다고 하셔서..시골 평상 느낌도 나는 나무로 제작을 했습니다. 확실히 따뜻한 느낌이 있고 딱딱하지 않고 나무 특유의 포근하고 안정된 느낌이 참 좋습니다.

특히 아버님 무릎이 너무 안좋으셔서 푹신한 쇼파도 힘들어 하셨는데, 평상 침대는 아버님 편하신 높이에 제작을 하니 만족도가 아주 좋으십니다. 푹신한 쇼파보다, 돌침대 보다 훨씬 좋다고 하십니다..겨울에는 전기장판을 틀어서 따뜻하게 사용하시고...여름에는 그야 말로 시골 대청마루 느낌으로 사용하십니다..여름에 후기를 올렸다면 더 리얼했을 텐데..지금이 겨울이라서 전기 담요를 깔고 계십니다..

벌써 사용한지 1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집 방문할 때 마다 딸아이가 사진과 같이 뒤에 딱 붙어서 테레비전을 시청합니다.

부모님도 제 딸아이처럼 텔레비전을 보시다가..누워서 보시다가 주무시기도 하고..무엇보다 무릎이 안좋은 어르신들에게는 참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이 듭니다.

1년 넘게 써보니 너무 맘에 들어서 이번에는 제 딸아이 방에 침대와 책상도 주문을 했습니다. 그 후기는 받으면 빠르게 올리겠습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