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문제작을 의뢰했던 <팬스가 있는 평상 침대> (상판 히노키 + 틀 소나무) 잘 받았습니다.
염색+코팅을 의뢰했었는데, 현재 2주가 되었는데도 냄새가 빠지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빨리 빠지는지 좀 알려주세요. 가족들이 머리 아파합니다...
염색+코팅제가 안 좋았는가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침대 다리를 두터운 다리로 의뢰했었는데, 속빈 다리더군요.
게다가 소나무는 원목이 아니라 MDF더군요.
웹사이트에서 귀사는 MDF는 사용하지 않고 천연원목으로 된 친환경 목재라고 공지했던데 어떻게 된 일인지요?
(아래 웹페이지 공지 참조: www.woodworkshop.co.kr/front/php/com_intro.php)
이 점이 무척 아쉽고 미리 사전에 공지가 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의 직접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방금 통화드렸고, 홈페이지에도 다시 설명을 올려드립니다.
아직 향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서 곤란하시다니 죄송합니다. 동일한 목재와 마감재를 사용해도 그때그때 기후나 댁의 상황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향이 빠지는 시간 등에는 차이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환기를 하며 며칠 두시면 괜찮아집니다. 혹시 그렇게 댁에서 두어 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다시 우드워크샵으로 가져와 좀 더 환기를 해서 가져다드리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는 있습니다.
이번 가구에 사용된 식물성 마감재도 독일 오스모사의 제품으로, 천연 마감재 중에서도 고가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 http://www.osmo.co.kr/ ) 지금까지 우드워크샵에서 제작된 가구들 중 마감재나 냄새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된 적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MDF를 썼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집성원목을 사용한 것을 혼동하여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 MDF는 폐목재를 본드와 섞어 압착을 하여 만드는 것이고, 따라서 나뭇결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좀 단단한 종이와 비슷한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은 여기에 시트지를 발라서 사용들을 합니다. )
주문하신 가구에는 소나무와 편백나무만 사용이 되었고, MDF 등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본문에서 <원목>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집성을 하지 않은 통나무상태의 목재를 가리키시는 것일 텐데, 나무로 넓은 판을 만드는 상황이라면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 보통은 어떤 방식으로든 집성을 하게 됩니다. 저희 홈페이지의 <원목&마감재 안내>에도 소개가 되어 있듯이 저희 우드워크샵에서도 일반적으로 휨과 수축/팽창에 대비하여 집성한 솔리드 원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조에 따라 일부 통나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휨, 수축, 팽창 등에 의해 크게 문제가 없는 부분들로 설계하여 사용하지요.
집성원목은 다음 링크와 같이 친환경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http://www.kyungbangent.co.kr/sub_3-1.php )
다리는 일반적으로 ㄱ자 형태로 하시는 경우가 가장 많고, 이번처럼 ㅁ자로 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조를 만드는 방식이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제작되어 있는 것을 보시고 구입하시는 경우가 아니라 주문제작하는 가구이다보니 요청 사항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한 그런 경우를 줄이고자 도면을 작성하여 보여드리고 확정 확인을 받아 제작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여지를 더 줄여갈 수 있도록 더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용하시다가 또 문의하실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